한글을 창제하자마자 외래어 표기법을 정리하고자 했던 세종 대왕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 대왕은 신숙주, 최항, 성삼문, 박팽년 등의 집현전 학자들에게 한국의 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음운서를 편찬하라는 명을 내린다. 이렇게 해서 1448년 반포된 한국 최초의 음운서가 바로 《동국정운(東國正韻)》이다. 동국, 즉 한국의 바른 운을 제시한다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어떤 이는 이 《동국정운》의 편찬을 두고 결국 훈민정음은 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서 창제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한다. 거기까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의 음운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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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며

어려서부터 언어에 관심이 많았다. 세계의 다양한 언어와 문자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그렇게 흥미로울 수 없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란 환경 덕분에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프랑스어와 스웨덴어도 공부했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 한국어 이외의 언어(이하 외국어)를 한글로 적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세계가 비좁아진 오늘날 외국어의 발음을 한글로 적을 일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