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Tom Daschle의 표기가 ‘대슐리’에서 ‘대슐’로 바뀐 사연

요즘 미국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되었던 톰 대슐(Tom Daschle)이 세금 탈루 의혹으로 낙마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톰 대슐 흥미롭게도 2001년 6월 27일 열린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 제40차 회의에서는 당시 상원 민주당 원내 총무였던 그의 이름 표기를 ‘토머스 대슐리’로 정한 바가 있다. 토머스(Thomas)는 톰(Tom)의 정식 이름이다. 그러다가 2004년 12월 14일 제61차 회의에서 ‘대슐리’ 대신 ‘대슐’로 고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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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총리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Jóhanna Sigurðardóttir)

아이슬란드가 금융 사태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2월 1일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Jóhanna Sigurðardóttir)가 총리로 취임했다.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아이슬란드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근대의 행정부 수반으로는 세계 최초로 공공연히 알려진 동성애자로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이름을 한국 주요 언론에서 어떻게 보도했는지 보자. 한 언론사 몇가지 다른 표기를 썼을 수도 있지만 대충 검색한 결과 다음의 두가지 표기를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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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지명 Podhale는 ‘포드할레’일까, ‘포트할레’일까?

지난 12월 19일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공개 자료실에 외래어 표기 용례 자료 파일이 올라왔다. 2002년 용례집 이후 추가된 동남아시아 언어와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표기 규정, 그리고 최근의 외래어 심의 결과까지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생긴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공개 자료실의 HWP 문서를 받아 열어보니 약간 실망스러웠다. 특히 지명 파일은 글꼴 문제 때문인지 특수문자가 깨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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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 옐레나 도키치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옐레나 도키치(Jelena Dokic)가 타미라 파셰크와 17번 시드 안나 차크베타제, 11번 시드 카롤리네 보스니아키 등 강호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현재 4회전에 진출해 있다. 옐레나 도키치 1999년 만 16세의 나이로 윔블던에서 당시 세계 1위 마르티나 힝기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샛별처럼 등장한 도키치는 2002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걷잡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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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의 오류를 수정했습니다

전에 “불가리아어가 세르보크로아트어의 일종이라니?“라는 제목으로 썼던 글에서 《표준국어대사전》의 세르보크로아트어 정의가 이상하게 되어 있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그와 동시에 국립국어원에도 이것이 어떻게 된 것인지 질문했다. 국립국어원에서 확인해보겠다고 알려준 후 며칠 만에 다시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를 수정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수정하기 전의 정의는 다음과 같았다. 세르보ㆍ크로아트^어(Serbo-Croat語) 『언어』 인도ㆍ유럽 어족 슬라브 어파의 남슬라브 어군에 속한 언어. 불가리아 어ㆍ슬로베니아 어ㆍ마케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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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와 테베, 그리스어 이름의 표기 문제

‘아테네’와 ‘테베’는 그리스어 발음에 따른 표기가 아니다? 슈타인호프님의 교과서 오류 시리즈 – 이수스 전투와 알렉산더, 그리고 다리우스 3세에 대한 덧글들이 ‘알렉산더’의 표기 문제가 발단이 되어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인명의 표기에 관한 짧은 토론으로 발전하였다. 지금은 통상적으로 쓰는 독일어식 표기인 ‘알렉산더’와 고대 그리스어 Ἀλέξανδρος(Aléxandros)를 따른 ‘알렉산드로스’가 둘 다 표준 표기로 인정되고 있다. 그리스어 이름을 제3 언어의 발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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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어가 세르보크로아트어의 일종이라니?

외래어 표기법 가운데 세르보크로아트어 표기 규정이 있다. 세르보크로아트어(영어로 Serbo-Croatian)라는 표현은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공용어로 사용되었던 언어를 부르는 말이다.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된 이후 지금은 정치적 이해에 따라 세르비아어와 크로아티아어는 다른 언어로 보고 있고 세르보크로아트어의 일부였던 보스니아어, 또 세르보크로아트어와는 다른 남슬라브어군 언어인 슬로베니아어, 마케도니아어 등도 독자적인 언어로 인정되고 있다.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는 서로 매우 비슷하여 유고슬라비아 시절에는 하나의 언어로 취급되었지만 각국이 독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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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no! 영어 이중모음 [ou]의 표기

외래어 표기법의 영어 표기 세칙은 [ou]를 ‘오’로 적도록 하고 있고 boat [bout]를 ‘보트’로 적는 것을 예로 들고 있다. 발음이 [ou]라면 왜 ‘오우’가 아닌 ‘오’로 적도록 한 것일까? 국립국어원의 정희원이 쓴 “영어 모음의 외래어 표기“에 나오는 설명을 보자. [ou]를 ‘오’로 적는 것은 ‘오우’로 적는 것보다 영어의 본래 발음에 가깝기 때문이다. 영어에서 [ou]의 [u]는 일종의 과도음으로 음성학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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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성경 본문 로마자로 전사된 자료

히브리어 성경 본문 및 그것을 그대로 로마자로 전사한 유니코드를 지원하는 자료가 있어 소개한다. Internet Sacred Texts Archive 가운데 The Tanach 부분이다. 각종 설명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알맹이는 역시 히브리어 성경 본문을 히브리어 원문과 로마자 전사 대역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창세기 첫 부분을 보여주는 자료 “팔레스타인, 팔레스티나, 블레셋, 펠리시테 가운데 일본어식 표기는 무엇일까요?“라는 글에서 ‘블레셋’이라는 히브리어 이름에 대해 소개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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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팔레스티나, 블레셋, 펠리시테 가운데 일본어식 표기는 무엇일까요?

문득 ‘팔레스타인’과 ‘팔레스티나’ 가운데 어느 것이 표준 표기인지 궁금해졌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렸을 때 사회과 부도에서 ‘팔레스티나’라고 표기된 것을 본 것 같은 기억도 있고 이원복의 학습만화 《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는 분명히 ‘팔레스티나’라는 표기를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표기 자체로만 봐서는 영어식 발음을 어정쩡하게 흉내낸 ‘팔레스타인’보다는 ‘팔레스티나’가 표준 표기여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대한민국 언론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계속 ‘팔레스타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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