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울란바토르’가 ‘울란바타르’로 바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2026년 제1차 국립국어원 외래 고유명 심의위원회’를 열어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예전의 러시아어식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어식 ‘울란바타르’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울란바타르’도 실제 몽골어 발음과는 다르다면서 ‘올랑바타르’가 더 나은 표기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올바른 지적일까? 1936년 《동아일보》 기사에서 이미 ‘울란·바토르’라는 표기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러시아어 이름인 Улан-Батор(Ulan-Bator)에서 비롯된 것으로 영어에서 예전에 많이 썼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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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는 ‘모즈타바’가 아니라 ‘모지타바 하메네이’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를 대부분 언론에서는 ‘모즈타바 하메네이’로 부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써온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이 이름은 ‘모지타바 하메네이’라고 적어야 한다. 이란 페르시아어로 이 이름은 مجتبی خامنه‌ای Mojtabā Khāmeneh’ī [moʤtæˈbɒː xɒːmeneˈʔiː]로 발음된다. 개모음 a [æ]와 ā [ɒː]는 고전 페르시아어 및 다리어(아프가니스탄 페르시아어)에서 각각 [æ~a], [ɑː]에 해당하므로 둘 다 ‘아’로 적는다고 하면 이 발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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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

오늘날의 민주주의의 토대로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거쳐 합의를 이끌어내는 공적 담론의 공간인 공론장의 개념을 주창한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회 평론가인 위르겐 하버마스가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지성으로서 철학과 사회학, 정치학 분야에서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1996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 대구, 광주 등을 순회하며 강연회와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의 방한 직후인 199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