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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성별 논란에 휘말린 알제리 복싱 선수 이만 흘리프와 대만 복싱 선수 린위팅

파리 올림픽에서 근거 없는 성별 논란에 휩싸인 알제리 복싱 선수는 이름을 로마자로 Imane Khelif로 표기한다. 한국 매체에서는 ‘이마네 칼리프’로 흔히 표기하고 있지만 알제리식 발음에 따른 표기는 ‘이만 흘리프’가 적절하다. 한국 매체에서는 그가 마치 남성 염색체인 XY염색체를 가진 것처럼 단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증거는 제시된 적이 없다. 올림픽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에서 퇴출된 국제 복싱 협회(IBA) […]

애시캔화파의 미국 화가 로버트 헨라이

20세기 초에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빈민가를 포함한 도시 생활의 현실적인 면을 그린 애시캔화파(Ashcan school)를 주도한 대표 인물로 로버트 헨라이(Robert Henri, 1865~1929)라는 화가가 있다. 현재 한국어판 위키백과에서는 ‘로버트 헨리’로 표제어를 쓰고 있으며 《메리엄·웹스터 인명 사전》에도 Henri, Robert 항목에서 Henri의 발음을 \ˈhen-rē\ 즉 [ˈhɛnɹi] ‘헨리’로 제시한다. 《롱맨 발음 사전》, 《케임브리지 영어 발음 사전》에서도 미국인 성씨로는 발음을 ‘헨리’로

언어학자가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는 영화: 컨택트(Arrival)

거대한 외계 비행물체 12개가 미국의 몬태나 주를 포함한 지구 곳곳에 출현한다. 얼마 후 미군은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가르치는 루이즈 뱅크스(에이미 애덤스 분) 박사를 찾아 외계인의 언어를 해석해줄 것을 요청한다. 과연 뱅크스는 외계인의 언어를 해석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왜 지구에 왔는지 밝혀낼 수 있을까? 얼마 전에 한국에서 개봉한 캐나다의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 감독의 2016년작 영화 《컨택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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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레마두라/엑스트레마두라/이스트레마두라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에스트레마두라’라는 지명이 에스파냐의 지역 이름으로 실려있다. 에스트레마두라(Estremadura)「명사」 『지명』 에스파냐 서남부, 포르투갈에 인접한 지역. 조금 건조한 구릉성 산지가 많고 목축과 농업을 주로 한다. 그런데 정작 에스파냐어로는 이를 Extremadura라고 부른다.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면 ‘엑스트레마두라’로 쓰는 것이 맞다. 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원어를 Estremadura라고 쓰고 ‘에스트레마두라’를 표제어로 삼았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는 포르투갈의 이스트레마두라(Estremadura) 지방의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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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경기가 없는 유일한 올림픽 종목, 노르딕 복합

노르딕 복합은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결합한 종목이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 올림픽에서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그러나 100년이 넘도록 올림픽 노르딕 복합은 남자부 경기만 치러지고 있으며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르면 2월에 열리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도 남자 선수들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통틀어서 여자 선수가 참가할 수 없는 유일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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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 최소국 기록을 쓴 퀴라소

어제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남자축구 월드컵 북중미·카리브 지역 예선 최종전에서 자메이카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사상 처음으로 2026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하여 역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가장 작은 나라가 되었다. 퀴라소의 인구는 185,000명 정도이니 이전 기록을 보유했던 아이슬란드(398,000명)의 절반도 안 된다. 서울로 따지면 중구(126,000명)와 종로구(154,000명)를 제외한 나머지 각 구보다도 인구가 적으며 송파구(667,000명)에 비해서는 인구가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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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 가장 흔한 모음 ‘슈와’

주로 이공계에서 인기를 누리는 미국 웹 만화 xkcd 최근 편은 Schwa ‘슈와’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한다. The schwa is the most common vowel sound in English. In fact, if you stick to the right conversation topics, you can avoid learning any other ones. 슈와는 영어에서 가장 흔한 모음이다. 실제로 적당한 대화 주제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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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푸스포스투무스와 오푸스 포스투뭄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오푸스-포스투무스(opus postumus)’가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 「명사」 『음악』 음악가가 남긴 작품을 이르는 말. 생략하여 ‘op. post.’라고 쓴다. 그런데 이것은 한국어에서 실제 쓰이는 표현은 아닌 듯하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이 사전 정의를 되풀이한 내용만 보인다. 이것은 라틴어에서 나온 표현인데 사실 라틴어 문법에 맞게 쓰려면 opus postumus가 아니라 opus postumum ‘오푸스 포스투뭄’으로 써야 한다. opus ‘오푸스’는 라틴어로

온두라스 대선 후보 릭시 몽카다, 살바도르 나스랄라, 나스리 아스푸라

11월 30일에는 중앙아메리카의 온두라스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집권당 후보인 릭시 몽카다(Rixi Moncada)와 살바도르 나스랄라(Salvador Nasralla), 나스리 아스푸라(Nasry Asfura)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우파 후보인 아스푸라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다른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 이 소식을 보도한 한국 언론에서는 보통 Rixi Moncada를 ‘리시 몬카다’, Salvador Nasralla를 ‘살바도르 나스라야’로 쓰고 있다. 그런데 Rixi Monc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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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덴마크어 발음 사전 udtaleordbog.dk

덴마크어 이름 발음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우연히 udtaleordbog.dk라는 온라인 덴마크어 발음 사전을 발견했다. 세계 언어의 발음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가장 신나는 일은 아마도 전에 몰랐던 새로운 자료를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표기하자면 《우드탈레오르보그.데코》라고 적을 수 있는 이 온라인 발음 사전은 덴마크 음성학자 루벤 샥텐하우펜(Ruben Schachtenhaufen, 1975~)이 외부 기관의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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