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 용례

말레이시아의 국제 수배자 조 로/라우텍조

최근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말레이시아 백만장자 금융업자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그를 ‘조 로우’라고 불렀다. 하지만 국립국어원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 실무소위원회는 2018년 7월 20일 해당 인명의 원어 철자인 Jho Low의 표준 표기를 ‘로, 조’로 정하고 그의 본명인 Low Taek Jho의 표기는 ‘라우텍조’로 정했다. 그러니 ‘조 로우’가 아니라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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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문학의 거장 응구기 와 디옹오(티옹오/시옹오/씨옹오)

  올해 노벨 문학상이 미국의 가수 밥 딜런에게 돌아가면서 매년 후보로 거론되는 케냐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수필가인 응구기 와 디옹오(Ngũgĩ wa Thiong’o, 1938년생)는 또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이 이름의 표준 표기는 2014년 12월 12일 외래어 심의 실무소위에서 ‘응구기, 와 티옹오’로 결정되었고 지난달 그가 제6회 박경리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을 때에는 ‘응구기 와 시옹오’라는 표기가 쓰였으며 그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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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투성이인 제92차 외래어심의위 결정안 분석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는 언론에 보도되는 이름들을 중심으로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여 한글 표기를 결정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심의위 결정이 질적으로 하락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원 발음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대충 정하는 것이 아닌가 할만큼 이상한 표기가 부쩍 늘었다. 지난 9월 15일 심의위에서 결정한 표기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국립국어원 게시판에서 찾을 수 있는 심의 결정안 전문을 싣는다. 해설은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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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가다피, 깟다피

최근 리비아 사태가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리비아의 최고 지도자의 이름을 한글로 ‘카다피’로 쓸지, ‘가다피’로 쓸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로마자 표기의 혼란에는 감히 비할 수가 없다. 주요 영어 매체에서 쓰는 표기로는 Gaddafi (BBC, 로이터 통신, 알자지라), Gadhafi (AP 통신, CNN), Qaddafi (뉴욕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Qadhafi (미국 외무부), Kadafi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Gadafy (아이리시 타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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