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7일

밀크쉐이크? 밀크셰이크? ‘셰’와 ‘쉐’의 문제

다음 중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적은 것은? 가. 밀크쉐이크  나. 밀크셰이크 가. 세익스피어  나. 셰익스피어 가. 아이쉐도우  나. 아이섀도 가. 포르쉐  나. 포르셰 가. 리더쉽  나. 리더십 가. 잉글리쉬  나. 잉글리시 답은 모두 ‘나’이다. 1988년 한글 맞춤법 개정 이후 교육을 받은 세대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 방법에 제법 익숙해졌지만 ‘ㅅ’ 계열 표기는 계속 틀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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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마다 다른 음운 체계

주석: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문제를 논하려면 음운 체계가 무엇인지, 음소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예전에 표기위키: 외국어의 한글 표기에 “언어마다 다른 음운 체계“라는 제목으로 썼던 것을 원문 그대로 옮겨왔다. 외국어의 한글 표기가 통일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한국어 화자 세 명에게 낯선 언어로 된 이름을 들려주고 원 발음에 가까이 한글로 적으라고 하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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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창제하자마자 외래어 표기법을 정리하고자 했던 세종 대왕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 대왕은 신숙주, 최항, 성삼문, 박팽년 등의 집현전 학자들에게 한국의 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음운서를 편찬하라는 명을 내린다. 이렇게 해서 1448년 반포된 한국 최초의 음운서가 바로 《동국정운(東國正韻)》이다. 동국, 즉 한국의 바른 운을 제시한다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어떤 이는 이 《동국정운》의 편찬을 두고 결국 훈민정음은 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서 창제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한다. 거기까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의 음운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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