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인 이름을 중국어 방언대로 표기한다면?

미스 홍콩 미모 논란과 중국인 인명 표기에서 트랙백. 중국어 인명을 한글로 표기하는 문제에는 뾰족한 해답이 없다. 보통 한국 전통 한자음대로 적느냐, 중국어 발음대로 적느냐를 놓고 논란이 많은데 외래어 표기법은 공자, 제갈량, 이백, 왕희지 등 과거인은 한국 한자음으로, 마오쩌둥, 장제스, 야오밍, 장쯔이 등 현대인은 중국어 발음대로 적도록 하고 있다. 과거인과 현대인을 나누는 기준은 외래어 표기법에서 명시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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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oj는 ‘슬라보예’로 읽는다?

지젝,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서 트랙백. 슬라보이 지제크 슬로베니아의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는 국내에 ‘슬라보예 지젝’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슬로베니아어 이름인 Slavoj Žižek [ˈslavɔj ˈʒiʒәk]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면 ‘슬라보이 지제크’이다. 슬로베니아어의 표기에 대해서는 외래어 표기법에 특별히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세르보크로아트어 규정대로 적는다. 슬로베니아어와 세르보크로아트어는 언어분류상 꽤 가까운 언어이고 철자와 발음 규칙도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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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실험실의 아랍어 발음부호 추가 도구 ‘타슈킬’

아랍어 한글 표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도구를 우연히 발견해 소개한다. 구글 실험실(Google Labs)의 ‘타슈킬(Tashkeel)‘이란 베타 프로젝트인데 아랍어 글을 입력하면 발음부호를 추가해주는 도구이다. (아랍어와 아랍 문자를 모르면서 쓰는 글이기 때문에 특히 아랍 문자의 전사 같은 내용에서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 아시는 분은 꼭 지적 부탁드립니다.) 완전한 발음을 보통 표기하지 않는 아랍 문자 아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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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가 ‘조지아’로 바뀐다

‘벨로루시’가 ‘벨라루스’로 바뀐지 얼마 안되어 비슷한 소식을 또 전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지금까지 ‘그루지야’라고 부르던 나라의 한글 표기를 ‘조지아’로 변경한다고 한다. 조지아 국기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의 ‘기타 공개 자료’에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 실무소위원회 7월 첫째 주 심의 확정안’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 첨부된 문서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 조지아 Georgia 캅카스 산맥 남쪽, 흑해 동쪽에 있는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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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크호르스트’를 ‘브론크호르스트’로 바꾼 맹목적 규정 적용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에서 발표한 월드컵 출전 선수명 표기 가운데 준우승팀 네덜란드의 주장 이름을 보자. Giovanni van Bronckhorst 히오바니 판브론크호르스트 원래 이탈리아어 이름 ‘조반니’인 Giovanni는 네덜란드어에서도 ‘조바니’ 내지는 ‘지오바니’로 발음하는 듯하지만 논외로 하고 Bronckhorst의 표기를 주목하자. 이상하지 않은가? 이 선수 이름은 유로 2008 때는 ‘히오바니 판브롱크호르스트’로 심의된 바 있고 언론에서는 표기법에는 맞지 않지만 ‘반 브롱크호스트’라는 표기도 흔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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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가 ‘사비’라고? 카탈루냐어 이름 표기

Xavi Hernández, Carles Puyol, Gerard Piqué, Joan Capdevila, Sergio Busquets.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선수들이다. 이들은 스페인 외에도 또 다른 대표팀 선수로 활약한다. 바로 카탈루냐 대표팀이다. 국제 축구 연맹의 인정은 받지 못하지만 카탈루냐 대표팀은 정기적으로 여러 국가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작년 12월에는 바르셀로나 캄 노우(Camp Nou)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를 4-2로 꺾었다. 이들이 카탈루냐인들이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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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발음에 [f]를 혼용하는 현상

[f] 외국어에 있는데 한국어에 없는 발음으로 대표적인 것이 무성 순치 마찰음 [f]이다. 영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 언어, 중국어, 아랍어, 힌디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우리가 접하는 주요 외국어에서 흔히 쓰이는 발음이지만 한국어에는 비슷한 발음조차 없어 ‘ㅍ’, 즉 [pʰ]로 흉내낸다. [f]는 윗니와 아랫입술로 조음한다 해서 순치음으로 분류되는데 한국어에는 순치음 자체가 없고, 좁은 틈으로 공기를 마찰시켜 내보내는 소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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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프 과르디올라’와 카탈루냐어의 모음 표기

외국 고유명사의 한글 표기에 있어서 카탈루냐어는 별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아무래도 카탈루냐가 독립국이 아니라 스페인(에스파냐)의 지방에 지나지 않아 언어로서의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카탈루냐어는 스페인어의 방언이 아니라 독자적인 역사를 지닌 로망 어군 언어이며 중세 문어로서는 스페인어보다 오히려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어(오크어)에 더 가까웠다. 카탈루냐어는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피레네 산맥의 안도라(Andorra)의 공용어이기도 하지만 워낙 소국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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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hôtel de ville)을 호텔(hôtel)로 오인, 하룻밤을 보낸 영국 관광객

UK tourist trapped in French hall (BBC 보도, 영어) Elle passe la nuit à l’hôtel… de ville (Europe1 보도, 프랑스어) 한 30대 여성 영국 관광객이 금요일 저녁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작은 마을 단마리(Dannemarie)에 도착했다. 투숙할 곳을 찾던 그는 Hôtel de Ville이라는 간판의 아름다운 건물을 발견했다. 단마리의 시청 건물. (사진 출처) 프랑스어로 ‘오텔(Hôtel)’이면 ‘호텔’ 아닌가? 영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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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브뤼셀’을 잘못 발음한다?

벨기에의 수도는 브뤼셀이다. 벨기에 북부에서는 네덜란드어, 남부에서는 프랑스어를 쓰는데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의 사용자 비율은 대략 3:2이다. 소수이지만 동쪽에는 독일어 사용자도 있으며 세 언어가 모두 공용어이다. 벨기에의 언어 분포. 네덜란드어 사용 지역, 프랑스어 사용 지역, 독일어 사용 지역. (그림 출처) 지도를 보면 수도 브뤼셀은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 사용 지역 간의 경계선 북쪽에 있다. 하지만 브뤼셀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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