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 할 줄 아세요?”
내가 동아프리카의 케냐에서 산 적이 있다는 얘기를 하면 가끔 듣는 질문이 있다. “아프리카 말 할 줄 아세요?” 또는 “케냐 말 할 줄 아세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찾은 〈아프리카의 언어 상황에 대한 소고〉라는 글에서 저자 김학수도 이 ‘아프리카 말’에 대해서 받는 질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보통 우리는 ‘아프리카’라고 하는 개념을 ‘아시아’, ‘유럽’에 비하여 좀 더 포괄적으로 […]
내가 동아프리카의 케냐에서 산 적이 있다는 얘기를 하면 가끔 듣는 질문이 있다. “아프리카 말 할 줄 아세요?” 또는 “케냐 말 할 줄 아세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찾은 〈아프리카의 언어 상황에 대한 소고〉라는 글에서 저자 김학수도 이 ‘아프리카 말’에 대해서 받는 질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보통 우리는 ‘아프리카’라고 하는 개념을 ‘아시아’, ‘유럽’에 비하여 좀 더 포괄적으로 […]
아파르트헤이트 시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권 문제와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극작가 애슬 퓨가드(Athol Fugard)가 3월 8일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아돌/아톨/아솔/애솔 후가드/푸가드’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하고 있지만 동영상에서 관찰되는 본인 영어 발음은 [ˈæθ(ə)l ˈfjuːɡɑːɹd] ‘애슬 퓨가드’이다. 퓨가드는 1932년에 당시 남아프리카 연방의 미델뷔르흐(Middelburg)에서 아일랜드계 아버지와 아프리카너, 즉 17세기부터 주로 네덜란드로부터 남아프리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