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프랑스 빌레르코트레에서 개관하는 프랑스어를 테마로 하는 문화 공간

11월 1일 개관할 프랑스어를 테마로 한 문화 공간인 시테 앵테르나시오날 드 라 랑그 프랑세즈(Cité internationale de la langue française, ‘프랑스어의 국제 도시’)는 프랑스 마크롱 정부의 문화 분야 야심작이다. 원래 10월 19일 개관 예정이었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살해당한 프랑스 교사 장례식 참석으로 일정이 맞지 않아 개관이 연기되었다. 새 문화 공간은 파리에서 동북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빌레르코트레(Villers-Cotterêts [vilɛː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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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인명의 de 표기 문제

최근 댓글에서 베트남에서 활동한 프랑스 선교사 알렉상드르 드로드(Alexandre de Rhodes)는 ‘드 로드’와 같이 전치사와 뒤 요소를 띄어 쓰는 경우가 더 많고 동시기 활동한 포르투갈 선교사 Francisco de Pina의 이름도 ‘드 피나’의 사례가 많다며 어떤 방식으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질문에서는 또 스위스 언어학자 Ferdinand de Saussure는 아예 de를 생략하고 ‘소쉬르’로 지칭하는 것도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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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브뤼셀’을 잘못 발음한다?

벨기에의 수도는 브뤼셀이다. 벨기에 북부에서는 네덜란드어, 남부에서는 프랑스어를 쓰는데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의 사용자 비율은 대략 3:2이다. 소수이지만 동쪽에는 독일어 사용자도 있으며 세 언어가 모두 공용어이다. 벨기에의 언어 분포. 네덜란드어 사용 지역, 프랑스어 사용 지역, 독일어 사용 지역. (그림 출처) 지도를 보면 수도 브뤼셀은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 사용 지역 간의 경계선 북쪽에 있다. 하지만 브뤼셀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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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문학상 메디시스상을 제정한 갈라 바르비잔의 독특한 사연

한국 소설가 한강(1970~)이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프랑스어제: Impossibles Adieux)》로 포르투갈의 리디아 조르즈(Lídia Jorge, 1946~)와 함께 프랑스 대표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메디시스상(prix Médicis) 외국어 소설 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언론에 따라 이를 ‘메디치상’으로 보도한 곳도 있는데 이도 나름 일리가 있다. 메디시스상은 1958년 러시아 태생의 갈라 바르비잔(Gala Barbisan [ɡala baʁbizan, -zɑ̃], 1904~1982)과 프랑스 작가 장피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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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화자의 [f] 발음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 소개

까롤로님이 무성 순치 마찰음 [f]를 한국어에서도 발음하는 현상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준비한 설문조사가 있어 이를 소개한다. 이 소재는 예전에 한국어 발음에 [f]를 혼용하는 현상에서 다룬 적이 있고 앞으로도 쓸 수 있는 내용이 남아있다. 이 현상에 대한 실태 조사를 본 적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 설문조사를 통해 단편적으로나마 이 현상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알아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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