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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말 &#8211; 끝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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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계의 말과 글</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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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말 &#8211; 끝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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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글과 한국어만큼은 구분해서 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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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끝소리]]></dc:creator>
		<pubDate>Wed, 29 Oct 2008 05:50:32 +0000</pubDate>
				<category><![CDATA[미분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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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조금은 무거운 이야기] &#8216;한글&#8217;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다. 어차피 나도 언젠가는 &#8216;한글&#8217;과 &#8216;한국어&#8217; 개념의 혼동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Riff님께서 쓰신 잘 정리된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 한국인들이 쓰는 언어는 한국어 또는 한국말, 한말이고 한글은 이 한국어를 적기 위해 사용되는 문자라는 것은 언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면 꼭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구분이다. 특히 이 블로그에서 다루는 외래어 표기에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span style="font-size:0.9em; color:#5C78C6;">본 글은 원래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입니다. 이글루스가 종료되었기에 열람이 가능하도록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기한이 지난 정보가 있을 수도 있고 사항에 따라 글을 쓴 후 의견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오타 수정이나 발음 기호를 균일하게 고치는 것 외에는 원문 그대로 두었고 훗날 내용을 추가한 경우에는 이를 밝혔습니다. 외부 링크는 가능한 경우 업데이트했지만 오래되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은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날짜는 이글루스 게재 당시의 날짜로 표시합니다.</span><br>
<span style="color:#C5D2DB">—</span>
<p><a title="" href="http://riffel.egloos.com/2119781">[조금은 무거운 이야기] &#8216;한글&#8217;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다.</a></p>
<p>어차피 나도 언젠가는 &#8216;한글&#8217;과 &#8216;한국어&#8217; 개념의 혼동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Riff님께서 쓰신 잘 정리된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p>
<p>한국인들이 쓰는 언어는 한국어 또는 한국말, 한말이고 한글은 이 한국어를 적기 위해 사용되는 문자라는 것은 언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면 꼭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구분이다. 특히 이 블로그에서 다루는 외래어 표기에 대한 논의를 하려면 언어와 문자 개념의 구분은 필수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8216;한글&#8217;을 &#8216;한국어&#8217;의 의미로 사용하는 일이 많아 거기에 따라 언어와 문자의 개념 구분도 잘 안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8216;한국어&#8217;를 뜻하는 고유어인 &#8216;한말&#8217;은 같은 의미로 잘못 사용되는 &#8216;한글&#8217;에 밀려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일부 전문가들만 쓰는 용어가 된 것 같다.</p>
<p>지난 5월 19일 세종 대왕 탄신 611돌 기념 심포지엄 &#8220;한글 시각문화의 향방&#8221;에서 서울여대 한재준 교수는 아예 이 문제를 다루는 &#8220;한글은 글자다&#8221;라는 주제 발표를 한 적이 있다. 한글의 실체가 &#8216;국어&#8217;라는 그늘에 가려 빛을 잃어가고 있다며 국어기본법과 각종 한글날 기념 사업이 정작 한글과 상관없는 국어 생활 위주로 되어 있는 점을 지적했다. 오죽했으면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강조하는 발표를 해야 했을까?</p>
<p>독창적이고 체계적인 문자인 한글 창제는 세계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그런데 국어학자와 같이 알만한 사람들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글의 우수성에 편승해 한글과 한국어의 혼동을 묵인하고 조장하는 것 같다. 한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한국어 관련 사업을 &#8216;한글 사랑&#8217;, &#8216;한글 바로쓰기&#8217; 운동으로 벌인다. 높임말을 잘못 쓰거나 외래어를 남용하는 언어 습관의 문제를 &#8216;한글 사랑&#8217;의 기치 아래 바로잡으려 한다. 문자인 한글과는 상관 없는 문제인데도&#8230; &#8216;한국어 사랑&#8217;, &#8216;우리말 사랑&#8217;이라고 한다고 일의 가치가 떨어지나?</p>
<p>한재준 교수 발표 가운데 흔히 한글과 한국어를 혼동하는 예로 인용한 글을 소개한다. &#8220;<a href="http://vihang.tistory.com/59">영어는 알파벳, 그럼 한글은?</a>&#8220;라는 제목의 글인데, &#8220;영어는 알파벳, 일어는 히라가나와 가타가나, 그럼 한글은?&#8221;이란 질문에 장시간 고민하다가 찾은 답이 &#8220;한글 낱자&#8221;라는 내용이다.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이 되어 있다면 &#8216;한글&#8217;은 &#8216;영어&#8217;에 대응될 수 없으니 질문부터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8220;영어는 알파벳, 한국어는 한글&#8221;이란 대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8216;한국어&#8217;란 개념을 &#8216;한글&#8217;이란 말로 쓰고 있으니 정작 문자인 &#8216;한글&#8217;의 개념에 해당하는 말은 생각 못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p>
<p>&#8216;한글&#8217;과 &#8216;한국어&#8217; 개념의 혼동으로 한글의 실체가 빛을 잃는다는 한재준 교수의 지적을 거듭 새겨보았으면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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