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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운론 &#8211; 끝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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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계의 말과 글</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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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운론 &#8211; 끝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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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마다 다른 음운 체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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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끝소리]]></dc:creator>
		<pubDate>Fri, 17 Oct 2008 11:36:03 +0000</pubDate>
				<category><![CDATA[음운론]]></category>
		<category><![CDATA[음소]]></category>
		<category><![CDATA[음운체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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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주석: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문제를 논하려면 음운 체계가 무엇인지, 음소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예전에 표기위키: 외국어의 한글 표기에 &#8220;언어마다 다른 음운 체계&#8220;라는 제목으로 썼던 것을 원문 그대로 옮겨왔다. 외국어의 한글 표기가 통일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한국어 화자 세 명에게 낯선 언어로 된 이름을 들려주고 원 발음에 가까이 한글로 적으라고 하면 세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span style="font-size:0.9em; color:#5C78C6;">본 글은 원래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입니다. 이글루스가 종료되었기에 열람이 가능하도록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기한이 지난 정보가 있을 수도 있고 사항에 따라 글을 쓴 후 의견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오타 수정이나 발음 기호를 균일하게 고치는 것 외에는 원문 그대로 두었고 훗날 내용을 추가한 경우에는 이를 밝혔습니다. 외부 링크는 가능한 경우 업데이트했지만 오래되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은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날짜는 이글루스 게재 당시의 날짜로 표시합니다.</span><br>
<span style="color:#C5D2DB">—</span>
<p>주석: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문제를 논하려면 음운 체계가 무엇인지, 음소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예전에 <a href="http://pyogi.pbwiki.com/">표기위키: 외국어의 한글 표기</a>에 &#8220;<a href="http://pyogi.pbwiki.com/%EC%96%B8%EC%96%B4%EB%A7%88%EB%8B%A4+%EB%8B%A4%EB%A5%B8+%EC%9D%8C%EC%9A%B4%EC%B2%B4%EA%B3%84">언어마다 다른 음운 체계</a>&#8220;라는 제목으로 썼던 것을 원문 그대로 옮겨왔다.</p>
<hr />
<p>외국어의 한글 표기가 통일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한국어 화자 세 명에게 낯선 언어로 된 이름을 들려주고 원 발음에 가까이 한글로 적으라고 하면 세 명 모두 다르게 적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p>
<p>간단히 말해서 언어마다 음운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p>
<p>인간이 낼 수 있는 소리는 매우 다양하다. 성대의 진동을 조절하고, 목젖, 혀, 입술 등을 움직여 다양한 발음이 나온다. 이 사실을 의사 전달을 위해 활용한 것이 바로 음성 언어이다. 우리가 쓰는 말은 문장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더 분석하면 단어라는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를 더 분석하면 자음이나 모음과 같은 분절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미 구별에 사용되는 분절음을 음소라고 하는데, 인간의 음성 언어를 분석하면 보통 수십 개의 음소가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p>
<h2>한국어의 음운 체계</h2>
<p>예를 들어 한국어의 단어 &#8216;하늘&#8217;은 우리가 &#8216;ㅎ&#8217;으로 적는 자음 음소, &#8216;ㅏ&#8217;로 적는 모음 음소, &#8216;ㄴ&#8217;으로 적는 자음 음소, &#8216;ㅡ&#8217;로 적는 모음 음소, &#8216;ㄹ&#8217;로 적는 자음 음소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어의 한글은 비교적 기호 하나와 음소 하나와의 대응이 잘 되어 있어서 이처럼 &#8216;하늘&#8217;이라는 단어가 &#8216;ㅎ+ㅏ+ㄴ+ㅡ+ㄹ&#8217;로 분석된다는 것을 알아보기 쉽게 나타내기 때문에 이해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한국어의 자음 음소는 한글 낱소리 자모인 &#8216;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ㅃ, ㅆ, ㅉ&#8217; 이렇게 19개라고 이해하면 된다. 모음 음소는 사정이 조금 더 복잡한데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8216;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8217;를 모두 구별하여 단순모음으로 발음할 수도 있고, &#8216;ㅚ&#8217;와 &#8216;ㅟ&#8217;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할 수도 있으니 단순모음 음소가 최대 10개 혹은 최소 8개가 될 수 있고, 나머지 이중모음들은 &#8216;ㅗ/ㅜ&#8217; 반모음([w]) 계열인 &#8216;ㅘ, ㅙ, ㅝ, ㅞ/(ㅚ), (ㅟ)&#8217;, &#8216;ㅣ&#8217; 반모음([j]) 계열인 &#8216;ㅑ, ㅒ, ㅕ, ㅖ, ㅛ, ㅠ&#8217;, &#8216;ㅡ&#8217; 반모음 계열인 &#8216;ㅢ&#8217;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즉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한국어의 음소는 자음 음소 19개, 단순모음 음소 10개 또는 8개(&#8216;ㅚ&#8217;, &#8216;ㅟ&#8217;를 단순모음으로 발음하냐에 따라서), 반모음 3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8216;ㅐ&#8217;와 &#8216;ㅔ&#8217;를 구별해서 발음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방언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한국어가 대략 30여 개의 음소만을 사용하는 언어라는 것은 수긍이 갈 것이다.</p>
<p>쉽게 말해 우리가 발음할 수 있고 구별할 수 있는 소리 30여 개를 일종의 기호 체계로 사용해서 &#8216;ㅎ+ㅏ+ㄴ+ㅡ+ㄹ&#8217;이 &#8216;하늘&#8217;이라는 단어가 되는 식으로 조합하여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한국어이다. 이와 같이 개별 언어에서 쓰이는 음소들 상호간의 관계를 그 언어의 음운 체계라고 한다.</p>
<p>한국어에서 쓰이는 음소 30여 개는 아무렇게나 나열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열해서 쓰인다. &#8216;ㅎ+ㅏ+ㄴ+ㅡ+ㄹ&#8217;은 한국어에서 쓰이는 배열이지만 &#8216;ㅎ+ㄹ+ㄴ+ㅡ+ㅏ&#8217;는 한국어 음운 체계에서 허용되지 않는 배열이다. 그에 반해 &#8216;ㅎ+ㅡ+ㄴ+ㅏ+ㄹ&#8217; 즉 &#8216;흐날&#8217;은 당장 의미가 있는 말로 보이지는 않지만 한국어에서 충분히 단어로 쓰일 수 있고, 한국어 원어민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발음할 수 있는 조합이다. 이와 같이 음소가 어떻게 배열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규칙의 연구를 음소 배열론이라고 한다. 이런 규칙도 그 언어의 음운 체계의 일부이다.</p>
<p>한국어의 원어민들은 한국어의 음운 체계를 완전히 내재화했기 때문에 언어의 음성에 관련된 모든 것은 보통 인식도 하지 못한채 이 음운 체계를 통해서 풀이한다. 이것은 물론 한국어의 원어민들만이 아니라 모든 언어의 원어민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말이다. 쉽게 말해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발음만을 하고 익숙하지 않은 발음을 들으면 우리에게 익숙한 틀에 집어넣어 해석한다.</p>
<h2>홍길동, 로빈후드와 만나다</h2>
<p>한국어 원어민 홍길동씨가 영어 원어민 로빈후드씨를 만났다고 하자. 이들은 서로의 언어를 전혀 모른다. 그래도 손짓 발짓 써가며 의사 소통을 하려 하는데, 서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통성명을 하기로 한다. 홍길동이 스스로를 가리키며 로빈후드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또박또박 댄다. &#8220;홍길동.&#8221;</p>
<p>만약 한국어 원어민이 이를 들었다면 한국어의 음운 체계에 맞는 이름이므로 곧바로 /홍길똥/이라는 발음을 인식하고 한국인의 이름에 사용되는 글자에 대한 사전 지식을 통해 이 사람의 이름이 &#8216;홍길동&#8217;이라는 것을 쉽게 이해했을 것이다.</p>
<p>그러나 로빈후드의 모국어인 영어는 한국어와 음운 체계가 전혀 다르다. 학자에 따라 영어의 음소는 40여 개로 잡고 있는데 그 가운데는 한국어에는 없는 음이 많고 비슷한 것이 있더라도 조금씩 다르게 발음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배열 규칙도 한국어와 다르다. 따라서 로빈후드는 자신이 들은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영어에서 허용되는 음소 조합으로 열심히 풀이한다. 영어의 음소는 기호로 나타내기가 까다롭지만 마치 영어로 &#8216;hong gill tong&#8217;이라고 적은 단어인 것처럼 받아들였다고 치자. 로빈후드가 한번 자신도 &#8216;홍길동&#8217;을 발음해본다. 그러면서 나오는 소리는 &#8220;hong gill tong&#8221;이다.</p>
<p>순간 당황하는 홍길동. 이 친구가 전혀 한국어같지 않은 발음으로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그가 듣기로는 &#8216;홍 기을 통&#8217; 내지는 &#8216;헝 끼을 텅&#8217; 가깝게 들린다.</p>
<p>여기서 잠깐 국제 음성 기호로 각 발음을 어떻게 적는지 비교해보자. 국제 음성 기호는 한 언어에 쓰이는 음소만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소리를 표기하기 위해 있기 때문에 여러 언어의 음을 비교하는데 유용하다. 홍길동의 원어민 발음은 [hoŋ gil t͈oŋ]으로 적을 수 있고, 로빈후드가 흉내낸 발음은 [hɔŋ gɪɫ tʰɔŋ]으로 적을 수 있다. 로빈후드는 한국어의 &#8216;ㅗ([o])&#8217; 음소와 완전히 똑같은 영어 음소가 없어 [ɔ]으로 받아들였고, 영어의 음운 체계에 따라 연구개음화된 l 소리([ɫ])를 사용하였으며 [t]와 [tʰ]를 특별히 구별해서 쓰지 않는 영어의 음운 체계의 특징에 따라 원음의 [t]를 영어에서 그 위치에서 더 흔한 [tʰ]로 대체한 것이다. 쉽게 말해 &#8216;홍길동&#8217;을 영어화해서 받아들인 것이다. 이것이 홍길동에게는 전혀 다른 음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p>
<p>마찬가지로 홍길동의 로빈후드의 영어 이름인 Robin Hood를 들으면 한국어 음운 체계에 억지로 꿰어맞추고 발음하여 로빈후드가 듣기에는 완전히 다른 발음으로 될 것이 뻔하다. 만약 홍길동이 영어를 배운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어의 음운 체계를 벗어나서 영어의 음운 체계에 대한 훈련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Robin Hood의 원 발음을 꽤 가깝게 낼 수 있을 것이다.</p>
<p>그러나 홍길동이 같은 한국어 화자인 임꺽정에게 로빈후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자. &#8220;어제 Robin Hood라는 친구를 만났소.&#8221; 그러면서 Robin Hood를 원 영어 발음에 가깝게 하면 한국어 문장에 쓰기 꽤 어색할 것이다. 영어를 모르는 임꺽정은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니 설령 홍길동이 Robin Hood의 정확한 영어 발음 흉내를 낼 수 있더라도 한국어 문장을 쓸 때에는 한국어의 음운 체계에 맞게 한국어화한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외래어 표기법은 이렇게 Robin Hood와 같은 외국어를 한국어화해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한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 한국어의 음소가 한글에 규칙적으로 대응되기 때문에 외국어를 표기하기 위한 규칙은 곧 외국어를 한국어의 음운 체계에 받아들이기 위한 규칙이라 할 수 있다.</p>
<h2>한글은 모든 소리를 적을 수 있다?</h2>
<p>일반인들이 한글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오해 가운데 하나가 한글이 세계 언어에서 사용되는 모든 소리를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어를 매우 잘 구사하는 이들도 이런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언어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이 있는 것과 언어학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p>
<p>영어의 f, v 음이나 think의 th음, then의 th음 같은 음만 보더라도 이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확연하다. 그런데도 f 음은 &#8216;ㅍ&#8217;로 적지 말고 &#8216;후&#8217;로 적으면 원 발음을 제대로 적을 수 있다며 외래어 표기법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외국어의 발음을 인식할 때 자신도 모르게 한국어의 음운 체계에 맞추어 인식하면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음소 대응, 즉 기점(起點) 언어인 외국어와 대상(對象) 언어인 한국어의 음소 대응 규칙과는 조금 다른 음소 대응이 더 가깝다고 인식하는 것일 뿐이다.</p>
<h2>스스로의 귀를 믿지 말라. 음운 체계는 우리가 듣는 소리까지 결정한다.</h2>
<p>우리의 귀는 모국어의 음운 체계에 맞추어 훈련된다. 한국어에서 &#8216;ㄱ&#8217;, &#8216;ㅋ&#8217;, &#8216;ㄲ&#8217; 계열, &#8216;ㄷ&#8217;, &#8216;ㅌ&#8217;, &#8216;ㄸ&#8217; 계열, &#8216;ㅂ&#8217;, &#8216;ㅍ&#8217;, &#8216;ㅃ&#8217; 계열은 입김이 터져 나오는 기식(aspiration)의 정도와 성대에 힘을 주는 정도에 따라 예사소리, 거센소리, 된소리로 구별된다. 그러니 이런 구별을 하는데 귀가 훈련되어 있고 이런 구별에 의미가 없는 음성 구분은 무시하게 된다.</p>
<p>이에 반해 영어에서 g, k 계열, d, t 계열, b, p 계열은 성대가 진동하는 정도에 따라 유성음과 무성음으로 구별된다. 그러니 영어 원어민들의 귀는 이런 계열의 자음을 들을 때 유성음이냐 무성음이냐를 구별하는데만 훈련되어 있고, 한국어에서 필수인 기식의 정도나 성대에 힘을 주는 정도의 구분은 무시하게 된다. 이들은 한국어 단어 &#8216;고구마&#8217;의 첫째 &#8216;ㄱ&#8217;은 무성음 k 음으로, 둘째 &#8216;ㄱ&#8217;은 유성음 g 음으로 인식한다. &#8216;고구마&#8217;가 한국어의 매큔·라이샤워 표기 방식에서 koguma로 표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국어에서는 하나의 음소인 &#8216;ㄱ&#8217;이 영어에서는 여러 음소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영어의 k 음은 단어 첫머리에서 기식의 양이 많은 [kʰ] 음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한국어 원어민에게는 &#8216;ㅋ&#8217;으로 인식된다. 그런가 하면 영어 단어 cocoa에서 첫째 k 음과 둘째 k 음(여기서는 k 음이 c로 적힌다)은 영어에서는 같은 음소이지만 발음에 따라 한국어 원어민에게는 각각 &#8216;ㅋ&#8217;, &#8216;ㄲ&#8217;으로 인식될 수 있다.</p>
<p>그러니 누구나 외국어를 새로 배울 때 자신의 틀린 발음과 올바른 발음의 차이점을 구별 못해 애를 먹는 것이다. 차이가 난다는 사실조차 인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지도 모른다. 한국어의 음운 체계에만 익숙해 있어 외국어의 올바른 발음에 필요한 소리 구별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8216;고구마&#8217;의 첫째 &#8216;ㄱ&#8217;과 둘째 &#8216;ㄱ&#8217;의 발음이 다르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우리 귀는 유성음과 무성음을 구별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p>
<p>외래어 표기법에서 국제 음성 기호에 따른 발음 표시를 중요시하고 낯선 언어의 표기를 위해 그 언어의 음운 체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외국어 발음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우리 귀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표기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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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의 중복 자음 발음</title>
		<link>https://pyogi.kkeutsori.com/2009/01/07/%ec%98%81%ec%96%b4%ec%9d%98-%ec%a4%91%eb%b3%b5-%ec%9e%90%ec%9d%8c-%eb%b0%9c%ec%9d%8c/</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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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끝소리]]></dc:creator>
		<pubDate>Wed, 07 Jan 2009 11:29:14 +0000</pubDate>
				<category><![CDATA[음운론]]></category>
		<category><![CDATA[겹자음]]></category>
		<category><![CDATA[발음]]></category>
		<category><![CDATA[장자음]]></category>
		<category><![CDATA[중복자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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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20;런닝? 러닝? 영어에서 nn, mm의 한글 표기&#8220;에 보충해서 영어에서 자음이 중복되어 발음되는 때에 대해 설명한다. Longman Pronunciation Dictionary의 설명(&#8220;Double consonant sounds&#8221;, 238쪽)을 많이 참조하였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서 다루는 중복 자음은 발음 상의 중복 자음을 이른다는 것이다. 영어의 철자는 불규칙해서 철자 상 중복되는 글자는 중복되어 발음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 글에서는 영어에서 한 어근 안에서는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span style="font-size:0.9em; color:#5C78C6;">본 글은 원래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입니다. 이글루스가 종료되었기에 열람이 가능하도록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기한이 지난 정보가 있을 수도 있고 사항에 따라 글을 쓴 후 의견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오타 수정이나 발음 기호를 균일하게 고치는 것 외에는 원문 그대로 두었고 훗날 내용을 추가한 경우에는 이를 밝혔습니다. 외부 링크는 가능한 경우 업데이트했지만 오래되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은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날짜는 이글루스 게재 당시의 날짜로 표시합니다.</span><br>
<span style="color:#C5D2DB">—</span>
<p>&#8220;<a href="1293684.html">런닝? 러닝? 영어에서 nn, mm의 한글 표기</a>&#8220;에 보충해서 영어에서 자음이 중복되어 발음되는 때에 대해 설명한다. Longman Pronunciation Dictionary의 설명(&#8220;Double consonant sounds&#8221;, 238쪽)을 많이 참조하였다.</p>
<p>(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서 다루는 중복 자음은 발음 상의 중복 자음을 이른다는 것이다. 영어의 철자는 불규칙해서 철자 상 중복되는 글자는 중복되어 발음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p>
<p>앞 글에서는 영어에서 한 어근 안에서는 [n], [m]의 발음이 덧나는 일이 없지만 복합어나 일부 합성어에서 [nn], [mm]으로 중복되어 발음된다고 설명하였다. 영어에서는 [n], [m] 외에도 중복되어 발음되는 자음이 많은데 모두 한 어근 안에서는 찾을 수 없고 복합어나 합성어의 경계에서 같은 음소가 중복될 때 나타난다.</p>
<p>영어에서 자음이 중복되어 발음되는 경우:</p>
<ol>
<li>단어의 경계
<ul>
<li style="list-style-type: none;">one nation [ˌwʌn ˈneɪ̯ʃ.<small>(ə)</small>n]</li>
<li style="list-style-type: none;">this side [ˌðɪs ˈsaɪ̯d]</li>
<li style="list-style-type: none;">black coat [ˌblæk ˈkoʊ̯t]</li>
</ul>
</li>
<li>복합어
<ul>
<li style="list-style-type: none;">midday [ˌmɪd.ˈdeɪ̯]</li>
<li style="list-style-type: none;">homemaker [ˈhoʊ̯m.ˌmeɪ̯k.ə<em>ɹ</em>]</li>
</ul>
</li>
<li>일부 합성어
<ul>
<li style="list-style-type: none;">unnecessary [ʌn.ˈnɛs.əs.<em>ə</em>ɹ‿i, -ə.sɛɹ.i]</li>
<li style="list-style-type: none;">foreignness [ˈfɒɹ.ᵻn.nᵻs]</li>
<li style="list-style-type: none;">solely [ˈsoʊ̯l.li] (일부 방언)</li>
</ul>
</li>
</ol>
<p>*solely, wholly 등의 경우 [ˈsoʊ̯l.i], [ˈhoʊ̯l.i] 등으로 발음하는 이도 많다.</p>
<p>그러면 중복되는 자음은 실제 어떻게 발음될까? 단어의 경계에 오는 경우 천천히 끊어 읽을 때는 첫 자음 발음을 완전히 마치고 다음 자음을 발음하겠지만, 보통 자연스럽게 말할 때는 보통 이처럼 각각의 발음을 독립적으로 하지 않고 자음을 길게 끌어 발음하는 식으로 실현된다.</p>
<h2>마찰음</h2>
<p>마찰음은 발음하는 과정에서 공기가 좁은 틈을 통과하는 마찰을 통해서 소리가 나며 영어에서 중복 발음될 수 있는 마찰음은 [f, s, θ, ʃ, v, z, ð] 등이 있다. 이들을 중복하여 발음할 때는 마찰을 오래 지속시키기만 하면 된다. 국제 음성 기호에서는 장자음 [fː, sː, θː, ʃː, vː, zː, ðː] 등으로 표시한다.</p>
<p>예를 들어 this side [ˌðɪs ˈsaɪ̯d]는 실제 [ˌðɪˈsːaɪ̯d]로, off field [ˌɒf ˈfiːld]는 실제 [ˌɒˈfːiːld]로 발음된다.</p>
<p style="font-size:0.9em; color: #5C78C6;">2023. 8. 3. 추가 내용: 이와 같은 장자음은 음절 경계에 걸쳐서 발음되므로 이를 나타낸 발음 표기에서는 음절 경계 표시를 생략한다.</p>
<p>한국어에는 비슷한 발음이 없다. 하지만 &#8216;ㅅ&#8217; 즉 [s] 음을 예로 들면 증기가 나오는 소리를 흉내내듯 하여 &#8216;ㅅ&#8217; 자음 소리만 오래 끄는 연습을 통해 장음 [sː]를 발음할 수도 있을 것이다.</p>
<h2><span class="Apple-style-span">비음, 유음</span></h2>
<p>비음은 공기의 일부를 코로 내보내며 유음은 공기의 흐름을 조금만 막으면서 내보낸다. 영어에서 중복 발음될 수 있는 비음은 [m, n], 유음은 [l]이 있다. 이들을 중복하여 발음할 때는 길게 발음하기만 하면 된다. 국제 음성 기호에서는 장자음 [mː, nː, lː]로 표시한다.</p>
<p>예를 들어 foreignness [ˈfɒɹ.ᵻn.nᵻs]는 실제 [ˈfɒɹᵻnːᵻs]로, solely [ˈsoʊ̯l.li]는 실제 [ˈsoʊ̯lːi]로 발음된다.</p>
<p>비음의 경우 한국어와 영어의 자음 중복이 거의 같다. 한국어에서도 &#8216;아나&#8217;는 [ana], &#8216;안나&#8217;는 [anːa]로 발음되고 &#8216;어마&#8217;는 [ʌma], &#8216;엄마&#8217;는 [ʌmːa]로 발음된다.</p>
<p style="font-size:0.9em; color: #5C78C6;">2023. 8. 3. 추가 내용: 보통 한국어의 &#8216;안나&#8217;는 [an.na], &#8216;엄마&#8217;는 [ʌm.ma]로 발음을 표기하여 음절 경계를 나타낸다.</p>
<p>그런가하면 유음의 경우 한국어에서 &#8216;알라&#8217;는 [alːa]로 발음되지만 이에 대응되는 [ala]라는 발음은 없다. &#8216;알아&#8217; 또는 &#8216;아라&#8217;는 [aɾa]로 발음된다. 한국어의 음소 &#8216;ㄹ&#8217;은 모음 앞에서는 [ɾ], 자음 앞과 어말에서는 [l]로 발음되기 때문에 모음 사이의 &#8216;ㄹ&#8217;은 [ɾ], 모음 사이의 &#8216;ㄹㄹ&#8217;은 /lɾ/가 자음 동화를 통해 /ll/ 즉 [lː]로 실현되는 것이다. 그래서 외래어 표기법에서 외국어의 모음 사이의 [l]은 장단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 &#8216;ㄹㄹ&#8217;로 표기한다.</p>
<h2>폐쇄음</h2>
<p>폐쇄음(파열음)은 발음하는 과정에서 공기를 완전히 폐쇄시켰다가 내보내는 음이다. 영어에서는 [b, d, ɡ, p, t, k] 등이 있다. 이들을 중복하여 발음할 때는 폐쇄를 오래 지속시킨다. 국제 음성 기호에서는 장자음 [bː, dː, ɡː, pː, tː, kː] 등으로 표시한다.</p>
<p>예를 들어 black coat [ˌblæk ˈkoʊt]는 실제 [ˌblæˈkːoʊt]로 발음되고 midday [ˌmɪdˈdeɪ̯]는 실제 [ˌmɪˈdːeɪ̯]로, big game [ˌbɪɡ ˈɡeɪ̯m]은 실제 [ˌbɪˈɡːeɪ̯m]으로 발음된다.</p>
[pː, tː, kː]의 경우 한국어에서는 &#8216;ㅂ, ㄷ, ㄱ&#8217; 받침을 발음하면서 숨을 내보내지 않고 잠시 폐쇄를 지속시켰다가 그대로 &#8216;ㅍ, ㅌ, ㅋ&#8217;을 발음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흉내낼 수 있다. [bː, dː, ɡː]는 한국어에 유사한 발음이 없으므로 아마 흉내내기 제일 어려울 것이다. [pː, tː, kː]를 발음하는 원리로 하되 성대를 울리는 유성음으로 발음해야 한다.</p>
<p>영어에서 /t/는 유난히 변이음이 많다. 특히 자음 앞과 어말에서 [t] 대신 성문 폐쇄음(국제 음성 기호로 [ʔ]), 즉 목구멍이 잠깐 닫히는 소리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t의 중복 발음은 [ʔt]로 실현된다. 예를 들어 that time [ˌðæt ˈtaɪ̯m]은 실제 [ˌðæˈtːaɪ̯m]으로도 실현될 수 있고, [ˌðæʔˈtaɪ̯m]으로도 실현될 수 있다.</p>
<h2>파찰음</h2>
<p>파찰음은 한 음소로 나타나지만 음성학적으로는 폐쇄음과 마찰음이 합친 것이다. 그래서 파찰음은 예외적으로 중복될 때 하나하나 따로 발음한다. 영어에서 음소로 쓰이는 파찰음은 [ʤ, ʧ]가 있다. 이들을 중복하여 발음하면 [ʤʤ, ʧʧ]가 된다.</p>
<p>즉 orange juice [ˌɒrɪnʤ ˈʤuːs]에서 [ʤ] 발음은 합쳐지지 않고 첫 파찰음이 발음되고 이어서 같은 파찰음이 다시 발음된다. 마치 한 소리인 것처럼 들릴만큼 빨리 발음될 수도 있지만 *[ˌɒrɪnˈʤuːs]가 되지는 않는다.</p>
<h2>다른 언어의 경우</h2>
<p>영어의 중복 자음 발음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는데, [bː, tː, nː, sː] 등으로 표시하는 장자음은 다른 언어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탈리아어의 경우 거의 모든 자음이 모음 사이에서 중복 발음될 수 있으며 영어와 달리 단어 경계, 복합어, 합성어에서만 나타난다는 제약이 없다. 중복 자음을 통해 의미가 구별되는 쌍도 무수히 많다.</p>
<p>이탈리아어의 예:</p>
<ul>
<li style="list-style-type: none;">caro [ˈkaːro] : carro [ˈkarːo]</li>
<li style="list-style-type: none;">dona [ˈdoːna] : donna [ˈdonːa]</li>
<li style="list-style-type: none;">topo [ˈtoːpo] : toppo [ˈtopːo]</li>
<li style="list-style-type: none;">fato [ˈfaːto] : fatto [ˈfatːo]</li>
<li style="list-style-type: none;">beve [ˈbeːve] : bevve [ˈbevːe]</li>
<li style="list-style-type: none;">pala [ˈpaːla] : palla [ˈpalːa]</li>
</ul>
<p>여기서 든 예에서 모음 뒤에 자음 하나만 따르면 앞의 모음이 장모음이 되고 장자음(중복 자음)이 따르면 앞의 모음이 단모음이 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이탈리아어는 자음과 모음의 길이에 규칙적인 상관 관계가 있다. 그런가 하면 핀란드어처럼 자음과 모음의 길이가 서로 연관이 없어 장모음과 장자음, 단모음과 단자음의 조합도 가능한 언어도 있다.</p>
<p>핀란드어의 예:</p>
<ul>
<li style="list-style-type: none;">caro [ˈkaːro] : carro [ˈkarːo]muta [ˈmutɑ]</li>
<li style="list-style-type: none;">caro [ˈkaːro] : carro [ˈkarːo]muuta [ˈmuːtɑ]</li>
<li style="list-style-type: none;">caro [ˈkaːro] : carro [ˈkarːo]mutta [ˈmutːɑ]</li>
<li style="list-style-type: none;">caro [ˈkaːro] : carro [ˈkarːo]muutaa [ˈmuːtɑː]</li>
</ul>
<p>어쨌든 다른 언어에서도 장자음(중복 자음)이 발음되는 원리는 영어에서와 대부분 같다. 마찰음, 유음, 비음 등은 단자음보다 오래 발음하고, 폐쇄음은 폐쇄할 때 조금 오래 끌면 된다.</p>
<p style="font-size:0.9em; color: #5C78C6;">2023. 8. 3. 추가 내용: 한국어의 예외서와 같이 음절 경계에서 발음되는 장자음은 보통 자음 기호를 겹쳐서 나타내기 때문에 보통 이탈리아어 carro는 [ˈkarro], 핀란드어 mutta는 [ˈmuttɑ]와 같이 나타낸다. 한편 이탈리아어에서 모음의 길이는 언제나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나타내지 않고 caro는 그냥 [ˈkaro]로 적는 일도 흔하다.</p>
<h2>파찰음의 장음은?</h2>
<p>그러나 파찰음은 언어마다 주의하여 관찰할 필요가 있다. 파찰음이 중복될 경우 영어에서와 같이 파찰음 자체가 반복될 수도 있지만, 이론적으로 앞의 폐쇄부가 길게 발음될 수도 있고 뒤의 마찰부가 길게 발음될 수도 있고 둘 다 길어질 수 있다. 즉 [ʧ = tʃ]를 예로 들면 [tʃtʃ], [tːʃ], [tʃː], [tːʃː] 모두 예측할 수 있다.</p>
<p style="font-size:0.9em; color: #5C78C6;">2023. 8. 3. 추가 내용: 요즘은 본 블로그에서 파찰음이 음운론적으로 하나의 음소이고 음성학적으로도 단순한 폐쇄음과 마찰음의 조합보다 짧게 지속되어 하나의 음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ʤ, ʧ] 등 단일 기호로 나타내지만 여기서는 음성학적으로 파찰음을 폐쇄부와 마찰부로 나누어서 분석하기 위해 [tʃ]와 같이 두 기호로 나누어 적었다.</p>
<p>Peter Ladefoged와 Ian Maddieson 저 <a href="http://books.google.com/books?id=h1byJz_rWUcC&amp;pg=PA92#PPA92,M1">The Sounds of the World&#8217;s Languages</a>에서는 아예 파찰음의 장음을 파찰음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앞의 폐쇄부가 길게 발음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tʃ]의 장음은 [tːʃ]란 것이다. 보통 이탈리아어 파찰음의 장음도 앞의 폐쇄부가 길게 발음되는 것으로 설명된다.</p>
<p>헝가리어도 마찬가지이다. 헝가리어에서는 [ʧ = tʃ] 음을 cs로 표기하고 중복될 때는 ccs로 표기하는데 ccs는 [tːʃ]로 발음된다. 예를 들어 kaccsal은 [ˈkɒtːʃɒl]로 발음되는 것이다(&#8220;<a href="https://escholarship.org/content/qt2hs4v5wt/qt2hs4v5wt_noSplash_d62feb6e0bf033e88b38611fa7599f40.pdf?t=pdtkmz">Phonetic vs. Phonological Lengthening in Affricates</a>&#8220;, Anne Pycha).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cs와 ccs를 구분 없이 &#8216;ㅊ&#8217;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어 kaccsal은 &#8216;커철&#8217;로 표기한다.</p>
<p style="font-size:0.9em; color: #5C78C6;">2023. 8. 3. 추가 내용: 헝가리어에서도 음절 경계를 살려 보통 kaccsal은 [ˈkɒtʧɒl]과 같이 나타낸다.</p>
<p>좀 흥미로운 예는 폴란드어이다. 폴란드어에서는 [tʂ] 음을 cz로 표기한다. 그런데 Ela Thurgood과 Grazyna Demenko의 조사 결과 czcz는 [tʂtʂ], [tːʂ], [tʂː] 등 참으로 다양하게 실현된다고 한다. 특히 조사의 대상이 된 모든 이들이 어떤 때는 파찰음 반복을 하고 어떤 때는 파열부 또는 마찰부를 길게 발음했다고 한다(&#8220;<a href="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59493097_Phonetic_realizations_of_Polish_geminate_affricates">Phonetic Realizations of Polish Geminate Affricates</a>&#8220;).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폴란드어의 파찰음 중복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p>
<p style="font-size:0.9em; color: #5C78C6;">2023. 8. 3. 추가 내용: 원문에서는 폴란드어의 cz를 Thurgood과 Demenko가 쓴 표기를 따라서 [tʃ]로 나타냈지만 일반적으로는 권설음인 것처럼 [ʦ̢ = tʂ]로 나타내므로 이에 따라 수정하였다. 폴란드어 cz의 정확한 조음 위치는 조금 복잡한 문제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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